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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CU 백종원 도시락, 대파제육정식 도시락

by 어니부기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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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편의점 CU 에서 새로운 도시락이 출시 되었길래 궁금해서 사먹어본 후기

정확한 이름은 백선생 비법 레시피 대파제육정식 이고 백종원 아저씨의 그림이 프린팅 되어 있었다. 

백종원 유튜브인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소개한 음식을 가지고 만든 도시락인것 같은데... CU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에는 유튜브에서 보던 레시피를 실제로 맛 볼 수 있게 한 공식 제휴 도시락이라고 한다. 20대 학생들 부터 40대의 아재 까지 모든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는 원대한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다른 도시락과 다른 점은 이렇게 대파 풍미유 라는 것이 같이 포장 되어 있다. 그 이외에는 일반적인 편의점 도시락과 동일한 구성, 매장용 1분 40초, 가정용 2분 조리가 필요하다고 함 

백종원 아저씨가 그려진 표지를 뒤로 뒤집으면 이렇게 백종원 레시피가 들어있다. 유튜브에서 소개한 레시피를 간단히 정리한 것 같은데 이것까지 살펴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으나 이 도시락의 시그니쳐로 밀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도시락을 렌지업 해서 오픈하면 지금까지 보던 도시락과 유사한데 다른 제육 계열 도시락에 비해서 대파나 마늘 등이 충실하게 들어 있는 점은 좋았다. 왼쪽 아래에 있는 튀김은 한돈대파튀김 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동그랑땡 맛이랑 비슷해서 별로 특별하지는 않았다. 렌지업할때 꼭 야채가 있는 칸은 빼고 돌리시길... 같이 돌리니까 식감이 별로였다. 

 

 

그냥 먹어보면 평소 편의점 도시락에서 먹을 수 있었던 일반적인 제육이랑 거의 비슷했으나 함께 들어있던 대파 풍미유를 넣으니 확실히 파맛, 불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확실히 기존의 편의점 도시락이랑 다른 맛이 있었다. 

좀 더 강한 향과 맛이 났다고 해야하나? 일반적인 편의점 도시락 제육 보다는 먹기가 편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어느정도 먹다 보면 결국 편의점 도시락의 한계가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오는 것 같다. 

처음 대파 풍미유를 넣고 먹었을때는 도시락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강한 맛과 향이 있어서 새로웠고 평소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으나 결국 기름을 추가해서 먹는 것 이기 때문에 먹으면 먹을수록 강한 맛과 향에 무뎌지고 오히려 기름기가 많아 느끼하거나 물리는 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았다. 

 

4,500원 이라는 더이상 저렴하지만은 않은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처음 한번 사먹기에는 매우 괜찮은 도시락이었으나 

두번, 세번 계속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맛 모두 포함해서) 도시락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첨부해준 백종원 레시피는 딱히 보관할 곳도 없고 자취생 혼자서 해먹을 일도 없을 것 같아서 결국 버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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