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부대찌개 미국놈부대찌개 솔직 후기
킹콩부대찌개에서 부대찌개 마니아로 유명한 울프 슈뢰더를 섭외하여 전용 메뉴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SNS에서 부대찌개를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울프 슈뢰더는 e스포츠 캐스터로 일하며 한국에 온 후 부터 부대찌개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별명을 딴 미국놈 부대찌개라는 메뉴가 출시 되었으며 그의 아이디어를 채택하여 미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셋팅 하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부대찌개와 같은 토핑에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맥앤치즈, 베이컨이 추가 된 구성입니다.
(일반적인 햄 사리는 그만큼 적게 들어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상황인지라 매장 방문은 하지 않고 배달 주문으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냥 부대찌개를 먹고 싶었는데 배달앱을 찾아보다가 못보던 메뉴가 있길래 궁금해서 주문해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대찌개 육수, 면사리, 그리고 토핑들로 구성되어있었고 바로 끓일 수 있는 1회용 냄비도 함께 줍니다.
실제 구성을 보면 기본적인 야채, 베이크드빈스, 김치, 햄 사리에 함박스테이크, 맥앤치즈, 베이컨, 미트볼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리가 들어간 만큼 햄이 줄어들어서 사진에 보이는 햄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것보다 맥앤치즈의 비주얼과 맛의 강력함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부대찌개 보다는 더 진한 국물 (맥앤치즈의 영향인지 기본 부대찌개보다 약간 걸쭉하고 치즈의 향이 진하게 배어있음) 과 함께 실제로 무거운 고기베이스의 토핑으로 인해서 기존의 부대찌개보다는 묵직한 맛이 느껴집니다. 다만, 대부분의 토핑들이 실제 고기라기보다는 가공육이기 때문에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같은 그런 국물과 씹는맛은 아닙니다. 또한 맥앤치즈와 베이컨등의 고기 토핑 때문인지 나중에는 쉽게 물리게 되고 느끼함을 빠르게 느꼈습니다.
또한 식사로 밥과 함께 먹기에는 너무 진한 맛과 내용물들이 주는 포만감, 끝에 느껴지는 부담스러운 느끼함 등으로 인해 기존의 부대찌개보다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토핑의 퀄리티가 높은 퀄리티가 아닌, 냉동제품을 넣어 먹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맥앤치즈의 경우 비주얼은 좋았으나 실제로 끓이게 되었을때 치즈가 국물에 과하게 녹는것 때문에 느끼해지는것이 찌개로 먹는것에는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직접 경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재주문 의사가 없으며 기본적인 부대찌개 또는 차돌 부대찌개 같은 평범한 메뉴를 먹을 것 같습니다.